[2022 카타르] 일본에 충격패…獨언론 "러시아 월드컵 떠올라"

[2022 카타르] 일본에 충격패…獨언론 "러시아 월드컵 떠올라"

아이뉴스24 2022-11-24 02:1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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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전차 군단' 독일이 일본에 충격패를 당했다.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독일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독일이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예상치도 못한 패배에 독일도 충격에 빠졌다. 독일 신문 빌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는 어리석은 짓을 했다"라며 "이는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고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18 러시아 대회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러시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당시 FIFA 랭킹 1위의 독일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멕시코에 패한 데 이어 최종전에서 한국에도 0-2로 덜미가 잡히며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독일은 일본과의 경기전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전반전을 리드를 잡은 21경기(20승 1무)에서 패하지 않았다. 마지막 패배는 서독 시절인 1974년 오스트리아와 치른 조별리그 2차전이다. 그러나 이 기록도 일본에 패하면서 깨지게 됐다.

이 매체는 "우려스러운 것은 많은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라며 "수비 역시 흔들리며 허점을 보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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