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롱한 '독일 수비수' 비난...결과는 월드컵 첫 역전패

日 조롱한 '독일 수비수' 비난...결과는 월드컵 첫 역전패

센머니 2022-11-24 12:2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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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ESPN FC' 캡처
사진: 트위터 'ESPN FC'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조롱하듯 뛰는 모습을 보여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독일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32분 일카이 권도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과와 관계없이 경기 중 나온 '비매너'로 의심되는 뤼디거의 행동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뤼디거는 후반 18분 1대 0으로 독일이 앞선 상황에서 아사노와 경합을 벌였다. 이때 뤼디거는 다리를 높이 들며 타조처럼 겅중겅중 뛰며 과장된 모습을 보였다. 전속력으로 뛰어도 모자랄 월드컵 무대에서 장난 섞인 행동을 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도안은 뤼디거에게 소리치며 화를 냈다.

구자철 KBS 해설위원은 "저 행동은 (일본을) 무시하는 거다. 이렇게 뛰어도 (널 잡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오늘 경기에서 일본의 가장 굴욕스러운 순간은 지금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아사노의 역전골이 나오자 그는 "아까 (뤼디거의) 행동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디트마 하만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뤼디거를 비판했다. 하만은 "디거가 그라운드에서 장난을 쳤는데 이는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며 "축구의 기본 정신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뤼디거가 패배 직후 웃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서는 "패배하고 웃는 팀은 세계에서 한 팀뿐"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E조에서 2위로 올라섰다. 코스타리카를 7대 0으로 격파한 스페인과 승점은 3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승점 0점'인 독일은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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