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대만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대만 시나연예, 미러위클리,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는 지난 11월 이혼하면서 이혼합의서에 명시된 생활비를 지난 3월부터 지급하지 않았다. 한화로 약 2억 1700만 원이다.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 측은 구준엽과 결혼하자마자 왕소비가 합의했던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 이에 왕소비는 자산 일부를 압류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왕소비는 SNS에 “나는 더이상 이 집 전기세를 내고 싶지 않다. 아이를 너무 데려오고 싶다. 내일 바로 갈 것이다. 내가 아이 양육비를 안 준다고 모욕한 것인가. (서희원이) 내 마지노선을 건드렸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도 가세했다.
장란은 SNS에 서희원이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고 구준엽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희원이 마약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장란은 “서희원이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왕소비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한 적 없다고 하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협박을 했는지 모른다”라며 “서희원은 오래 전부터 한국인과 결혼하길 원했다. 중국의 이혼 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지체 없이 결혼한 게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장란은 이어 “매일 마약한 것을 알고 있다. 증인도 있다. 법원에 끌려가 혈액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그날로 다 끝이다. 너희 가족도 다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아들이 피땀 흘려 얻어준 집에 살면서 양심과 인간성이라는 게 있냐”면서 “(서희원이) 약을 사고 하는 것까지 모든 증거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희원은 SNS에 “저와 제 여동생(서희제)은 마약을 할 수 없다. 저희는 심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서희제는 일주일에 평균 4일을 일하고 시부모, 아이와 함께 산다. 마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또 대만은 마약을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법을 잘 준수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자주인공이다.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했다. 20년 전 교제하다 헤어졌던 구준엽과 재혼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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