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첫 '비혼지원금' 도입에 쏠린 눈

LG유플러스, 첫 '비혼지원금' 도입에 쏠린 눈

아시아타임즈 2022-11-24 13:2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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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LG유플러스가 국내 5대 그룹 중 최초로 '비혼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사진=LG유플러스)

[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5대 그룹(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중 최초로 '비혼 지원금' 제도 도입이란 파격을 연출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형평성이나 시기성 반영이란 측면에서는 발빠른 행보란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란 사회적 문제 역행 등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22일, LG유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도 결혼 축하금과 똑같은 혜택을 주는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비혼 지원금 제도는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특별 유급휴가 5일' 등 결혼을 한 직원에게 주던 것과 동인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비혼 지원금 제도는 다양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개인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추기 위한 제도일 뿐 비혼을 장려하는 의미는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먼저 제도를 도입한 LG의 임직원들 반응이 좋을 경우 국내 주요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LG유플러스가 비혼 지원금 제도를 공식 발표한 것과 같은 날인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정부에 잇따라 저출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제1 국정과제는 저출산 극복이 되어야만 한다"면서 "출산, 보육, 교육, 노동, 연금, 의료,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은 23일 오전 8시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인구미래전략 수립은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국가적 아젠다다. 아이를 낳는 것이 고난의 시작이 아니라 행복의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 주택·일자리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종합적 차원에서 제대로 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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