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마을 경관 해치던 직물공장 화려한 변신

강화군, 마을 경관 해치던 직물공장 화려한 변신

뉴스로드 2022-11-24 13:2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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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이 폐 직물공장을 매입, 전시관, 북 카페, 체험관, 주차장 등을 건립한 생활문화센터 전경 (사진=강화군)
강화군이 폐 직물공장을 매입, 전시관, 북 카페, 체험관, 주차장 등을 건립한 생활문화센터 전경 (사진=강화군)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폐 직물공장을 매입, 전시관, 북 카페, 체험관, 주차장 등을 조성, 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폐 직물공장(동광직물) 터를 활용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동광직물은 1963년 강화읍 윤만식의 공장을 매입해 확장·증축했다. 

동광직물은 한때 종업원 200여 명이 근무한 강화군의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남아있었다.

이에 군은 사업비 32억을 들여 기존 한옥과 공장형태를 그대로 살려 소창직조기계 전시실, 영상감상실, 다목적홀,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을 조성, 12월 개관한다. 

한옥건물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솔터우물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통찻집을 운영하며 강화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1930년대 최초의 근대식 직물공장인 조양방직을 시작으로 평화직물, 심도직물, 이화직물 등이 들어서며 60~70년대에는 직물산업의 전성기를 맞았다. 

강화읍에만 60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에서 4,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할 정도로 직물산업이 성업을 이뤘다. 현재는 직물공장 7개만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폐 직물공장을 매입, 주민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화직물은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소창과 관련한 체험으로 원 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화직물 터는 ‘관청리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원 도심 접근성 향상은 물론 성장 잠재력을 높였다. 심도직물 터는 용흥궁 공원으로 조성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양방직은 1958년 폐업 후 버려진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미술관 겸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각종 전시물로 채워진 넓은 공간이 입소문을 타며 원 도심 도보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유천호 군수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이자 방문객들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기존 시설과 연계해 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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