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까지 완벽’ 일본 대표팀, 라커룸 깔끔히 청소하고 떠났다

‘청소까지 완벽’ 일본 대표팀, 라커룸 깔끔히 청소하고 떠났다

인터풋볼 2022-11-24 1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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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본 대표팀의 라커룸이 화제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승점 3, 골득실 +7)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간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종료 기준 0-1이었고, 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적인 부분에서 많이 밀렸기에 변화가 시급했다.

그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쿠보 타케후사를 빼고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넣으며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다. 더불어 미토마 카오루, 아사노 타쿠마, 도안 리츠, 미나미노 타쿠미를 차례대로 넣으며 공격진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완벽하게 성공했다. 후반 30분 도안, 그리고 후반 38분 아사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역전했다. 1점 차 스코어는 계속해서 유지됐고, 일본이 승자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vs아르헨티나, 2-1 승)에 이어 대이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기쁨은 라커룸에서도 이어졌다. 월드컵 공식 채널은 “일본은 독일 상대로 훌륭한 승리를 거둔 뒤 그들의 라커룸을 티끌 하나 없이 청소하고 떠났다”라고 조명했다. 본래 청소로 유명한 일본 대표팀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사용한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떠났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었다. 16강전에서 벨기에에 충격적인 2-3 역전패를 당했음에도 라커룸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떠났다. 더불어 러시아어로 ‘고마워’라는 메모를 남겼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도 청소에 진심이다. 개막전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종료되자 일본 관중들은 나가지 않고, 좌석 밑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자진해서 줍고 있었다. 당시 일본 팬들은 개막식과 개막전까지 연달아 보게 됐는데, 자기 팀 경기가 아니었음에도 청소를 도우며 봉사 정신을 보였다.

독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월드컵 공식 채널은 청소 중인 영상과 함께 “일본 팬들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월드컵 승리 후에 (관중석을) 깔끔하게 정리 중이다. 이 일본 팬들에게 큰 존경을 표한다”라고 작성했다.

사진= 월드컵 공식 SNS,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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