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우루과이 언론이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고 지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결과였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이 경기 시작부터 전반 중반까지 압도적으로 밀어붙이자 우루과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우루과이 매체 <엘파이스> 는 25일 “우루과이는 중원에서 공격을 전혀 전개하지 못했다. 그래서 수비는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공격수들에게 바로 패스를 넣을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엘파이스>
실제로 한국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재성-황인범-정우영으로 이어지는 벤투호 중원 3인방은 발베르데-벤탕쿠르-베시노로 구성된 우루과이 중원에 밀리지 않았다.
경기 중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우루과이 중원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톱3에 드는 미드필더진”이라고 평했다.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중원을 상대로 한국이 우위를 점했다는 의미다.
매체에 따르면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경기 후 “한국이 굉장히 잘했다”며 “전반에는 공을 가져오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결국 비겼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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