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중저신용자에게 총 1조49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분기 중 5502억원을 추가로 취급했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난 한 해 공급한 대출규모(7510억원)의 2배가 넘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혜택을 누렸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에 공시된 대출금리 현황(7~9월 취급 기준)에 따르면 케이뱅크 중저신용자 대출은 대부분의 신용점수 구간에서 인터넷은행 중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점수 651점~850점까지의 대출금리는 3개월 연속 가장 낮은 것으로 케이뱅크는 파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저신용,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해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했다. 특화 CSS 도입 이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이 높아지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됐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 따라 지난 9월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4.7%로 지난해말(16.6%)과 비교해 8.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특화 CSS 도입으로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 확대되고 낮은 대출금리로 혜택까지 더하고 있다"며 "금융취약계층 포용이라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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