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킥 날리고 아웃→이란 각성...웨일스 패배 빌미가 된 GK 퇴장

쿵푸킥 날리고 아웃→이란 각성...웨일스 패배 빌미가 된 GK 퇴장

인터풋볼 2022-11-26 14: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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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웨인 헤네시 퇴장은 모든 면에서 웨일스에 치명타였다.

웨일스는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이란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가 됐다.

지난 미국전에서 1-1로 비긴 웨일스는 후반 투입해 좋은 활약을 했던 키퍼 무어를 가레스 베일 짝으로 뒀다. 무어가 공을 잡고 공 소유권을 확보하면 베일과 해리 윌슨이 올라와 지원을 했다. 라인을 완전히 내린 이란을 공략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자 브레넌 존슨, 다니엘 제임스를 한꺼번에 넣어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이란도 카림 안사리파드,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메흐디 토라비에 이어 로즈베 체시미, 알리 카리미를 투입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이란의 공격적인 변화에 웨일스는 점차 밀렸다. 많은 슈팅을 허용했는데 헤네시 선방이 빛이 났다. 백전노장 헤네시는 이란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이어 막으면서 무실점을 유지했다. 이대로 끝나면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기대해도 될 정도였다.

그런데 후반 40분 나온 퇴장이 모든 걸 바꿔 놓았다. 침투하는 메흐디 타레미를 막기 위해 달려온 헤네시가 공을 걷어 내기는 했으나 니킥에 가까운 위험한 행동을 보였다. 가격을 당한 타레미는 쓰러졌다. 헤네시가 막지 않았다면 골과 가까운 상황이라 퇴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디오 판독을 본 주심은 처음 들었던 옐로우 카드를 취소하고 레드 카드를 들었다.

헤네시 퇴장 후 아론 램지가 빠지고 대니 워드가 투입됐다. 한 명이 없는 웨일스는 시종일관 밀렸고 후반 추가시간 체시미에게 실점했다. 종료 직전 라민 레지아이안에게 또 실점, 결국 0-2로 패했다. 1무 1패의 웨일스는 탈락이 유력해졌다. 64년 만의 월드컵에 참가해 16강 진출까지 노렸던 웨일스의 꿈은 멀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헤네시는 타레미에게 무모한 도전을 해 퇴장을 당했다”고 표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헤네시 퇴장은 이란이 각성하는 효과를 줬다”며 웨일스 패배 요인으로 헤네시의 퇴장을 꼽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쿵푸킥을 한 헤네시, 대회 첫 퇴장”이라고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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