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윙어 부카리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호날두를 무시하기 위해 세리머니 했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조국을 위해 골을 넣은 기쁨에 압도되어 나온 행동”이라고 전했다.
부카리는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44분 2-3으로 따라가는 헤딩 슛을 터뜨렸다.
그 순간 부카리는 구석 플래그 방향으로 뛰어가더니 점프했다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 뒤 힘차게 팔을 아래로 내뻗는 ‘시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호날두의 전매특허 세리머니다. 경기에서 교체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호날두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부카리의 SNS 계정에는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냐’는 반응이 나왔고, 해외 언론도 집중 조명하자 부카리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가나는 28일 대한민국과 2차전을 치른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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