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캐나다] '베테랑' 크로아티아, 캐나다에 4-1 역전승…16강 청신호

[크로아티아 캐나다] '베테랑' 크로아티아, 캐나다에 4-1 역전승…16강 청신호

한스경제 2022-11-28 03:0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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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리바야(가운데)가 역전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르코 리바야(가운데)가 역전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크로아티아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캐나다를 압도하며 16강 진출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크로아티아는 28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30·인터밀란), 마테오 코바치치(28·첼시)로 구성된 강력한 중원 조합을 출격시켰지만 시작과 동시에 일격을 얻어 맞았다. 전반 2분, 테이전 뷰캐넌(23·클럽 브뤼헤)의 크로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이른 시간 경기의 리드를 내줬다.

당황한 크로아티아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다급히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캐나다의 변칙적인 4-4-2 전술에 고전하며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전반전 초반을 보냈다.

어려운 초반을 이겨내자 크로아티아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득점에 성공하며 골 냄새를 맡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31·호펜하임)가 전반 36분,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홋스퍼)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주도권을 잡은 크로아티아는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44분, 마르코 리바야(29·하이두크 스플리트)의 오른발 득점까지 터지며 전반전 종료 직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캐나다가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자 크로아티아는 베테랑 미드필더진을 필두로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치열한 공방 속, 캐나다의 공격 빈도가 잦아졌다. 이에 경기의 흐름을 되찾기 위해 역전골을 넣은 리바야를 빼고 브루노 페트코비치(28·디나모 자그레브)를 투입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경기를 지배했다. /연합뉴스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경기를 지배했다. /연합뉴스

경기가 흐를 수록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캐나다를 압도했다. 후반 25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마무리 짓는 완벽한 역습으로 3-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주장 모드리치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K리그에서 활약했던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29·디나모 자그레브), 마리오 파살리치(27·아탈란타), 로브로 마예르(24·스타드렌) 등을 투입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라인이 높았던 캐나다의 뒷공간을 완벽히 파괴한 오르샤가 마예르의 쐐기골을 도우며 경기는 4-1로 마무리했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챙겨 모로코와 함께 승점 4점으로 16강 문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12월 2일 0시에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반면 캐나다는 3차전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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