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3위였던 세네갈, 에콰도르 꺾고 극적인 16강행

조 3위였던 세네갈, 에콰도르 꺾고 극적인 16강행

일간스포츠 2022-11-30 02:0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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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칼리두 쿨리발리(왼쪽)가 에콰도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세네갈 칼리두 쿨리발리(왼쪽)가 에콰도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세네갈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에콰도르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세네갈은 30일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세네갈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16강 진출 탈락이 확정된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여유롭게 제압하며 조 1위를 지켰다.
 
이 경기에서 꼭 이겨야 했던 세네갈은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에만 12번의 슈팅 시도와 4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데에만 집중한 에콰도르는 슈팅 시도만 2번이 있었다. 경기 전 1승 1무로 세네갈(1승 1패)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갈 수 있었다.
 
측면 크로스와 중거리 슛으로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린 세네갈이 선제점을 가져갔다.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먼 곳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페널티 라인 안에서 받는 과정에서 에콰도르 수비수와 부딪혀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으로 마음이 급해진 에콰도르는 후반 각각 미국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호세 시푸엔데스와 공격수 제레미 사르미엔토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효 슈팅 1개를 추가했다.
 
볼 점유율도 50%에 근접할 정도로 끌어올렸다. 후반 19분에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조르카에프 레아스코를 투입했다.
 
공세를 펼친 끝에 에콰도르가 후반 23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공을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에 경기가 에콰도르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1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이 세네갈의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오른발에 정확히 맞아 달아나는 골로 연결됐다.
 
골이 나올 때마다 A조 2~3위 순위가 바뀌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세네갈은 경기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 프랑스와 잉글랜드 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밤바 디엥과 미드필더 남팔리스 멘디를 교체 투입했다.
 
에콰도르는 공세를 이어갔지만 쿨리발리를 필두로 한 세네갈의 수비진은 강력했다. 세네갈도 리드를 지키는 데 만족하지 않고 공격을 지속했다.
 
6분의 추가시간이 후반에 적용됐다. 단 1골로 16강 진출국이 바뀔 수도 있었지만 세네갈이 1점 차이를 지켜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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