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안드레 오나나(26·인터 밀란)가 카메룬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오나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조별리그 G조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니콜라 은쿨루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은쿨루와 자신 중 한 명을 택하라고 요구했지만 리고베르 송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
사무엘 에투 카메룬 축구협회 회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오나나는 지난 28일 세르비아전(3-3 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송 감독은 경기 후 “개인보다 팀이 우선시돼야 한다. 팀의 일원이 되는 것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을 이탈한 오나나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국가와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 항상 팀의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축구 선수들이 자주 겪는 상황에 대해 해결하려 했지만,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했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팀과 국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라며 “카메룬을 대표하는 것은 항상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나나는 현재 카타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 는 29일 “오나나는 도하 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카메룬 야운데로 갈 것이다. 그곳에서 소속팀 인터 밀란에 합류하기 전 며칠간 휴식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퀴프>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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