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품은 OTT 티빙, K-콘텐츠 선두 플랫폼으로 재탄생

시즌 품은 OTT 티빙, K-콘텐츠 선두 플랫폼으로 재탄생

아주경제 2022-12-01 18:3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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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을 티빙 대표[사진=티빙]
CJ 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인 티빙이 KT시즌(이하 시즌)을 품으며 국내 최대 OTT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글로벌 선두 OTT 넷플릭스와 견줘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지을 티빙 대표가 이끄는 티빙이 시즌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빙은 시즌과 합병한 1일부터 시즌이 제공하던 콘텐츠 약 700편을 자사 플랫폼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시즌은 오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1일 오전 9시부터 이용자가 티빙에 계정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7월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결정했다.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대 1.5737519다. 시즌 모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법인 지분을 취득함에 따라 티빙 3대 주주에 올랐다.
 
[사진=김효곤]
이번 합병으로 장대진 전 시즌 대표는 KT그룹으로 복귀했다. KT는 나머지 시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원할 시 KT에 남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티빙은 업무 전문성 등을 꼼꼼히 따져 일부 시즌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양지을 현 티빙 대표가 수장 자리를 유지한다. 티빙은 양 대표와 공동대표 자리에 있던 이명한 대표가 퇴임한 지난 5월부터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티빙은 토종 OTT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플랫폼이 됐다.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OTT 월활성사용자수(MAU)는 티빙이 355만명으로 상위 3위, 시즌이 95만명으로 7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넷플릭스(1046만명)와 쿠팡플레이(357만명)가 차지했다. 티빙·시즌 MAU를 합치면 쿠팡플레이를 앞서게 된다.

티빙은 시즌과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원작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원작을 본격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매달 원작 2개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연애 현실 예능 '환승연애'를 비롯해 원작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유미의 세포들' 등이 연이어 성공하며 이용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번 시즌 합병으로 다양한 원작 제작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 등 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티빙은 이번에 3대 주주가 된 KT스튜디오지니까지 더해 기존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스튜디오스, 스튜디오룰루랄라 등 스튜디오와 손잡게 됐다. 앞서 올해 6월부터 협력을 이어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체 파라마운트와도 해외 시리즈와 독점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시즌 합병을 계기로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 업체와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교류, 다각적 유통 전략, 시청 품질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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