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이강인-큰우영-황인범, 환상 3중주...H조 최고의 중원

[A-ISSUE] 이강인-큰우영-황인범, 환상 3중주...H조 최고의 중원

인터풋볼 2022-12-04 07:3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대한민국의 16강행을 이끈 기반은 중원에 있었다.

축구 통계를 다루는 ‘Markstats’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된 후 각 조마다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한국 선수들이 좋은 통계를 보여준 사안은 패스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중원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표를 보였다.

먼저 기대 위협(Expected Threat)이란 선수가 팀이 득점할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 더 높은 득점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패스했을 때 올라가는 수치다. 해당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공격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선수라고 보면 된다.

H조에서 위협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90분당 기대 위협 수치에서 0.16을 기록했다. H조에서 6번째로 높았다. 포르투갈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강인이 공격적인 패스를 담당해줬다면 공격진에게 패스를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선수들은 황인범과 정우영이었다. 두 선수는 볼 전진 수치에서 H조 최상위권에 도달했다. 황인범은 H조에서 4위, 정우영은 7위에 위치했다. 이강인은 9위였다.

세 선수의 조합이 굉장히 잘 맞는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다. 정우영이 최후방에서 공격의 방향을 설정하면, 황인범이 좀 더 앞에서 패스를 전방으로 연결해준 것이다. 이강인은 2선에서 공을 잡아 공격수들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해낸 것이다.

이강인-정우영-황인범으로 이어지는 조합이 얼마나 대단한 지는 이번 포르투갈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포르투갈이 로테이션을 진행했어도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우세한 팀이었지만 한국의 중원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한국의 축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를 조율해줬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도 어떻게 중원 조합이 꾸려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벤투호의 축구를 펼치기 위해선 정우영-황인범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이강인은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하게 된다면 공격진을 돕는 역할을 잘 수행해줘야 한다.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하기는 쉽지 않기에 몇 번의 기회를 정확하게 살릴 필요가 있다.

흥미롭게 해당 지표에서 김진수와 김문환의 진가도 알 수 있었다. 김진수는 기대 위협 지표에서 이강인보다 높았다.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는 의미다. 김문환은 측면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역할을 출중하게 소화했다.

사진=Mark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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