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영웅' 레반도프스키가 짊어졌던 무게감, PK에서 느껴졌다

'폴란드 영웅' 레반도프스키가 짊어졌던 무게감, PK에서 느껴졌다

인터풋볼 2022-12-05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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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폴란드가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그가 월드컵에서 짊어졌던 무게감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졌다.

폴란드(FIFA 랭킹 26위)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폴란드는 8강행에 실패하며 월드컵을 마쳤다.

'하얀 독수리'라 불리는 폴란드. 조별리그 C조에서 멕시코(0-0 무)를 넘지 못하고 아르헨티나(0-2 패)에 무릎을 꿇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2-0 승)를 잡으면서 기록했던 득점에 힘입어 골득실에서 멕시코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폴란드는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음은 물론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 때문이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한 4-1-4-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완성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프랑스는 주도권을 쥐고 적극적으로 슈팅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폴란드는 라인을 내린 다음 레반도프스키를 노린 한 방으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 멀티골로 폴란드를 난타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후반 추가시간 카밀 그로시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한차례 위고 요리스에 가로막혔지만, 주심은 슈팅 이전 라인을 나온 요리스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번째 기회를 침착히 살려 만회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 PK에서 그가 짊어진 무게감이 느껴졌다. 커리어 동안 각종 대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던 레반도프스키. 그는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훨씬 신중하면서도 초조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레반도프스키는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고, 폴란드는 36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고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음바페와 인사를 나누며 경기를 마쳤고, 그라운드를 돌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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