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여유 넘치는 ‘한국 상대’ 삼바군단, 훈련 벌칙이 춤추기

[from 카타르] 여유 넘치는 ‘한국 상대’ 삼바군단, 훈련 벌칙이 춤추기

풋볼리스트 2022-12-05 04:3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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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훈련 중에도 흥이 넘치다 못해 폭발했다.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SC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대표팀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취재진에게는 약 20분 동안 공개됐다. 오는 5일 스타디움974에서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전을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훈련이다.

훈련장으로 나온 선수들은 론도(볼돌리기) 훈련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둥글게 선 선수들은 패스를 주고받고, 원 안에 있는 선수 2명이 공을 빼앗는 방식이다. 빼앗긴 선수는 술래가 된다. 특정 개수를 채울 때까지 안에 있는 선수가 공을 터치하지 못하면 벌칙이 주어진다. 브라질은 ‘삼바군단’답게 춤을 시켰다.

파비뉴가 벌칠에 걸리고도 춤을 추지 않자 주변 선수들은 파비뉴를 원 중앙으로 끌어냈다. 다 같이 특정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걸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춤을 추기 시작한 선수들도 등장했다. 파비뉴는 민망한 표정과 손짓을 하더니 이내 팔과 다리를 모두 움직이는 수려한 춤실력을 선보였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박장대소했다.

론도 훈련이 종료된 뒤 짧은 구간에 장애물을 미리 배치한 뒤 스프린트를 이어가는 훈련을 이어갔다. 이후 미니게임이 진행되던 중간 예고했던 공개 훈련 시간이 다 지나갔다. 이날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밝았다.

최대 관심사는 네이마르의 등장 여부였다.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 “오늘 오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뛴다. 현재 특별한 생각은 없다. 잘못된 정보는 공유하지 않겠다. 오늘 훈련을 보고 상태가 좋으면 출전한다”고 미리 예고한 바 있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나타난 네이마르는 론도 훈련과 스프린트, 미니게임 모두 무리없이 소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으로 한국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가브리엘 제주스, 알렉스 텔레스, 알렉스 산드루 등 부상자들은 이날 훈련에 불참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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