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질주 vs 메시 추격… 월드컵 득점왕 경쟁 시작됐다

음바페 질주 vs 메시 추격… 월드컵 득점왕 경쟁 시작됐다

일간스포츠 2022-12-05 21: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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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다가선 음바페.(사진=게티이미지)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다가선 음바페.(사진=게티이미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현재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가 득점왕에 한발 다가선 모양새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폴란드와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총 5골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던 2018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넣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4년 동안 기량이 무르익은 음바페는 카타르에서 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득점왕 등극이 매우 유력하다.   
 
지금껏 6골을 기록한 선수들이 대개 월드컵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제외한 21번의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왕이 탄생한 건 3번뿐이다.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여섯 대회 연속 6골을 넣은 선수가 골든 부트를 품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몰아친 호나우두(브라질)가 근래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왕좌에 오른 득점왕이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토마스 뮐러(독일)가 5골을 넣어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두 대회 연속 6골을 넣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각각 브라질, 러시아 대회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록을 따지면, 음바페가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등극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음바페에게 매우 유리한 형세지만, 속단할 수는 없다. 5일 기준 3골을 넣은 공동 2위만 7명이다. 그중 에데르 발렌시아(에콰도르)는 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음바페의 실질적 경쟁자는 6명인 셈이다. 
3골을 넣은 메시가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사진=게티이미지) 3골을 넣은 메시가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사진=게티이미지)
 
‘라스트 댄스’를 추기 시작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메시는 지금껏 골든볼(MVP), 도움왕을 차지했으나 득점왕과는 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해볼 만하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 2골, 호주와 16강에서 1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우승을 바라는 메시가 목표에 다가선다면, 자연스레 골든 부트와도 가까워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득점왕 가시권에 있는 7명 중 5명이 대진표 오른쪽에 몰렸다. 주목해야 할 매치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이다. 잉글랜드에는 3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부카요 사카, 프랑스에는 음바페와 3골을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가 있다. 승패에 따라 득점왕 후보 여럿이 일찍이 도전을 마칠 수 있다. 대진표 왼쪽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을 주시해야 한다. 득점 공동 2위인 메시와 코디 각포(네덜란드) 중 하나는 짐을 싸야 한다.
 
현재 기세를 보면 파리 생제르맹 팀 동료인 메시와 음바페가 결승에서 우승과 득점왕을 놓고 다툴 가능성도 있다.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서로 대진표 반대편에 위치해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팀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득점왕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전 혹은 3·4위전 등 경쟁자들보다 최소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5개 대회에서의 득점왕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로드리게스를 제외하고 모두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에서 나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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