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올해 여성영화인상에 신설된 ‘강수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8일 시상식을 주최하는 여성영화인모임에 따르면 ‘강수연상’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50여 년간 연기자로 활동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고 강수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남녀 구분 없이 연기, 연출, 시나리오, 제작과 스태프 부문에서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된다. 해당 부문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이후 ‘장화, 홍련’, ‘어린 신부’,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에 출연했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