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위)·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박지훈.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웨이브
박진영은 7일 개봉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쌍둥이 동생이 숨진 채 발견되자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가 동생을 죽인 가해자들을 찾아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벌인다. 영화는 주원규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박진영은 극중 지체장애를 가진 쌍둥이 동생, 1인2 역은 물론 동성 성폭행 피해를 당하는 쉽지 않은 연기까지 직접 소화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주저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로 박진영에게 엄청난 도전이었을 것”이라며 “선한 얼굴에 차갑고 날카로운 늑대 같은 눈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지난달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을 통해 일찌감치 호평 받았다. 극중 친구들과 폭력에 맞서 성장해가는 상위 1%의 모범생을 연기했다. 불쑥 튀어나오는 폭력성을 숨겨오다가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분노에 휩싸여 폭력성을 쏟아내는 캐릭터다. 두꺼운 참고서를 이용해 상대방의 얼굴을 피칠갑이 될 때까지 타격하는 등 수위 높은 액션도 선보였다.
8일 프로그램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박지훈의 변신에 힘입은 드라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총 14편의 조사 작품 중 압도적인 점유율 45.5%를 기록했다. 누리꾼의 게시글과 댓글 조사 부문인 VON(Voice of Net)와 SNS 부문에서 각가가 57.2%와 66.3%의 화제성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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