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영업 정상화 비전 제시…신동환 대표 “월 90억원 목표”

푸르밀, 영업 정상화 비전 제시…신동환 대표 “월 90억원 목표”

투데이신문 2022-12-09 16:3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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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사업종료를 철회한 이후 영업 정상화를 위한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푸르밀 신동환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흑자경영 달성을 경영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판매 제품군을 기존 매출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 대표는 “매출 규모는 이전의 50% 수준으로 낮아질지 몰라도 이익이 나는 품목의 선별적 운영 및 적극적 OEM 유치를 통해 현 구조하에서 이익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이익구조 전환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원가비중이 높은 시유 등 이익이 나지 않는 품목은 과감히 중단하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OEM 상품 유치를 확대해 흑자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존을 위한 지표로 월 매출 ‘90억원’을 제시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변화를 당부했다.

인력구조도 개편한다. 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재의 ‘역피라미드’ 인력구조를 ‘정피라미드’로 개선해 젊은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공서열이 아닌 실적과 능력 중심의 인사정책으로 모두가 만족스러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단결과 솔선수범을 통한 마인드 개선과 대내외적 소통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회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내부 단결임을 강조하고 단단한 결속을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시 전진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신 대표는 “푸르밀 가족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돼 솔선수범해 매진한다면 회사는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해지고 더 사랑받는 푸르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0월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일방적인 통보에 직원들은 사측이 무능·무책임 경영으로 일관했다며 비판했고 푸르밀 대리점주와 회사에 원유를 공급해 온 농가들 또한 상경 집회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푸르밀은 지난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기존 사업종료 발표를 철회하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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