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빅 위크' 앞둔 美증시···물가와 FOMC가 방향성 결정

[주간전망]'빅 위크' 앞둔 美증시···물가와 FOMC가 방향성 결정

코인리더스 2022-12-11 08:25:00 신고

3줄요약


이번 주(12일~16일) 뉴욕증시는 여러 대형 재료가 몰린 '빅 위크'를 앞뒀다.

주식시장은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12월 FOMC를 연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50bp, 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 차례의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에서 '빅 스텝'으로 한발 물러서는 셈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8%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당장의 금리 인상 폭보다는 연준의 향후 계획에 쏠려 있다.

이번 긴축기에서 연준이 최종적으로 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올릴지, 또 높은 금리 수준을 얼마나 긴 기간 동안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연준은 이번 FOMC가 끝난 후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등의 전망치를 담은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점도표도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연준의 최종 금리가 5%를 상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OMC 첫째 날에는 미국의 11월 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물가 지표가 공교롭게도 FOMC 당일에 발표되는 점은 연준과 투자자들의 셈법을 복잡하게 한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만약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될 경우 연준이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 전문가들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7.7% 상승보다는 오름세가 더뎌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또한 전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0.3% 상승과 전년동기대비 6.3% 상승보다 완화한 것이다.

월가는 11월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이 깜짝 상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도매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월가에서는 긴장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7.4%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예상치를 0.1~0.2%포인트 상회했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11월의 비농업 고용 지표도 시장 전망을 훨씬 웃돌며 여전히 미국의 노동 시장이 과열됐음을 드러냈다.

경기 침체와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연준의 평가도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에서 경제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기는 하지만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알지 못한다"며 침체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잇달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이른바 'R의 공포'(경기 침체 공포)도 되살아난 상황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한 주간 2.77% 하락하며 지난 9월 말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각각 3.37%, 3.9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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