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난 라스트 댄스…호날두 “고마웠어, 포르투갈”

끝이 난 라스트 댄스…호날두 “고마웠어, 포르투갈”

풋볼리스트 2022-12-12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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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지막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포르투갈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탈락이 확정되자 눈물을 보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카타르 월드컵은 37세에 이른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겨지는 대회였다.

8강전 다음날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끝내 월드컵 우승을 이뤄내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훌륭한 동료들의 도움과 포르투갈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16년 동안 다섯 차례 월드컵에 나서 골을 넣었다. 모든 걸 바쳤으나 불행히도 어제 꿈이 끝났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가장 잡음이 많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개막 전, 인터뷰로 ‘폭탄 발언’을 해 전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갈등을 빚었고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조별리그 3차전 도중에는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한국 공격수 조규성과 언쟁을 벌였는데, 애초에 교체 결정에 불만을 품고 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도 “보기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페널티킥 1득점에 그치면서 주전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는데, 그러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호날두는 자신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를 덧붙였다. “말도 많고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내 헌신이 한순간도 변한 적이 없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한다. 나는 항상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팀의 일원이었다. 내가 동료들과 조국을 등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에 고마웠고, 카타르에도 고마웠다. 꿈이 지속되는 동안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각자의 결론을 도출할 때”라고 소감문을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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