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의 증표로 난리난 "흠뻑쇼 왜 논란으로 화제 되고 있나"

인싸들의 증표로 난리난 "흠뻑쇼 왜 논란으로 화제 되고 있나"

더데이즈 2022-12-12 19:34:46 신고

3줄요약

최근 싸이가 크러쉬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 가뭄이 심각한 광주에서 흠뻑쇼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멘트를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논란의 중심이 된 싸이의 흠뻑쇼, 왜 그런걸까요?

 

 

인싸들의 증표... "흠뻑쇼 왜 논란으로 화제 되고 있나"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 모두 집결하는 싸이 흠뻑쇼?

인싸들이라면 누구나 간다는 싸이 흠뻑쇼. 이를 이용해서 홍보한 시내버스 영업부 직원이 한참 논란이 됐다.

인파가 몰리니 주의하라는 문자를 돌렸는데 그 메시지 자체가 논란이 된 것이다. 그것도 성희롱이 담긴 메시지를 담아 큰 논란이 되었다.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지에서 영업부 직원은 “영업부 안내다.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해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굉장히 혼잡하다”며 “얘네들이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더라.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 바라고, 민원 발생치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일반적인 공지였다.

이날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오후 6시40분부터 흠뻑쇼가 진행돼 약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문제가 된 발언은 글 말미에 등장했는데 영업부 직원이 “전국에서 ‘늘씬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 오늘 하루 눈요기하신다고 생각하고 수고하시라”는 말을 덧붙인 것이다.

 

 

개인적인 문자도 아닌 전체적인 안내 문자에 이러한 내용을 넣었다는 것에 누리꾼들은 분노한 바가 있다.

해당 운수 회사 관계자는 ‘말단 직원이 실수로 보낸 것이다’라고 하면서 ‘회사차원에서의 징계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한 바 있다.

 

이렇듯 인싸들이 모이는 집결소 싸이의 흠뻑쇼,

왜 논란의 중심이 되었나

시민 의식이 드러난 싸이의 흠뻑쇼였다. 흠뻑쇼의 현장마다 경기장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주최측에서 제공한 마스크, 우비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고 관객들이 취식한 음료와 음식물 등도 거리에 버려져 있어 악취까지 심했다.

누리꾼들은 아무렇게나 늘어진 흠뻑쇼가 끝난 뒤 어지러진 공연장 주변의 환경을 공유하며 재밌게 논 것은 알겠지만 치우고는 가지 않아야겠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싸이의 흠뻑쇼에서 사용되는 물은 식수 300t(톤)

남부지방에는 금식한 가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심한 지역은 일주일에 단 한번만 물이 나올 정도로 주민들이 심각한 고충을 겪고 있기도 하다. 섬 지역은 특히나 더 심각하다.

태풍 힌남노가 다녀간 이후에는 이렇다 할 비가 내리지 않아 제한 급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만 물이 나오는 실정. 완도 섬 지역 저수율을 보면, 넙도 4.4%, 금일도 6.2%로 고갈을 앞두고 있다.

기상청이 강수량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역대급 가뭄’이라는 말이 나올 만 하다.

 

 

환경부가 지난해 펴낸 ‘2020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명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 양은 약 300ℓ(리터)에 달한다. 싸이가 이전에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공연 한 번에 식수 300t(톤)을 뿌린다고 한다.

한국인 1000여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수돗물이 ‘흠뻑쇼’ 1회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심각한 물낭비라는 뭇매를 싸이는 맞은 바가 있다.

 

가뭄으로 피해 겪고 있는 광주에서 흠뻑쇼 못해서 아쉽다...?

그런데 싸이가 이번에 또 실언을 하고 맙니다. 바로 12월 10일 최근에 열린 크러쉬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가한 싸이가 “광주에서 올해 흠뻑쇼를 진행 못해서 아쉽다”고 한 것.

 

 

시기와 장소에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전남지역이랑 광주 가뭄 너무 심해서 하루에 물 아끼라고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날아오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연을 보고 있던 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너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여름부터 남부지방 가뭄이다 계속 뉴스 나오고 있는 상황에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청주 흠뻑 콘서트도 충청도 지역 가뭄으로 취소를 한 상황이다. 그리고 매일 같이 물 아끼자고 안전재난문자 온 상황에서 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흠뻑쇼 전면대응 흠뻑쇼는 계속된다.

싸이가 식수를 낭비한다는 비판에도 콘서트 '흠뻑쇼'를 강행, 오히려 공연을 추가하며 전면대응에 나섰다.

 

 

기존 10회 공연에 더해서 충북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한 번 더 공연을 하면서 공연에 들어갈 식수량은 총 3300t 정도로 추산되었다.

이에 대해 배우 이엘은 트위터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며 물을 쓰는 축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무대 철거하다가 숨진 20대 외국인 노동자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다가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사고는 지난 2022년 7월 31일 오후 3시 50분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발생, 조명탑을 철거하던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15m 아래로 떨어져 발생하게 되었다.

 

 

흠뻑쇼의 조명탑을 철거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안전용 보조 밧줄(구명줄)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논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당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작업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릉의 하루 강수량은 11.5mm이었으며 철거 작업을 하던 높이는 건물 5층에 해당하는 높은 곳이었다.

 

싸이 흠뻑쇼로 인한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의 피해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로 인해 공연장 내 탄성 바닥재 곳곳이 훼손됐고 인조잔디가 침하하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바닥 곳곳이 패였으며 일부 경기장 바닥재는 완전히 뜯겨나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트랙 주변 바닥 600㎡ 중 절반 정도가 훼손됐고 인조잔디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무대 장치 시설은 굉장히 무거운데 이를 싣고 지게차가 경기장을 오가면서 바닥을 망가뜨린 것이다. 그리고 공연 중에 장시간 동안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2만8천여 명의 관객이 동시에 뛰는 등 무리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생겨난 일로 보고 있다.

 

코로나 흠뻑 퍼지게 하는 흠뻑쇼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대규모 공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된 바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형 콘서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싸이의 흠뻑쇼를 관람한 여수 시민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임에도 물에 젖은 후에는 아무도 쓰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안내요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객을 찾아내는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워낙에 수천명이 밀착해서 있기 때문에 안내요원이 찾아내기 힘든 것이었다.

특히나 지정석과 달리 스텐딩석에서는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은채로 관람을 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싸이는 "노래 끝났을 때마다 (여러분) 함성의 길이가 오늘 공연의 길이를 결정합니다"라고 말하며 함성을 유도했다. 공연 초에는 무대를 기준으로 구역을 나눠 함성 대결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 모든 논란에 싸이는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 역시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브리핑을 한 바가 있다.

이에 대해 싸이 측은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한 장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실제로 마스크를 제공했다.

 

 

그러나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고작 방수 마스크 한 장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리고 물에 젖고 습한 공연장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는 관객이 없었다는 것 또한 문제였다. 싸이는 일각에서 제기한 가뭄에 물 뿌리기 논란에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정말 300톤의 물을 기부하면 가뭄에 도움이 될까?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백톤의 수량이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 수량이라고 답변을 했다.

 

 

농업용수는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만 파는 식용수보다는 사실 수질이 안 좋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런데 수질이 깨끗한 식수를 기분하면 더욱 좋은 것이라고 한다. 기부만 해준다면 너무나 감사하다는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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