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현지시간 13일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 배럴(bpd),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성장 둔화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동유럽 지정학적 갈등의 해결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가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OPEC은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가 방역 조치 강화 영향으로 평균 1,479만bpd로 작년과 비교해 19만 bpd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에스펙트는 올해 중국의 휘발유와 디젤, 제트유 수요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PEC은 지난달 회원국 원유 생산량이 OPEC+의 감산 결정 영향으로 10월의 2,883만bpd보다 74만 4천bpd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OPEC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소폭 올렸으나 내년 전망치는 2.5%를 유지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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