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 멤버 진이 입대한 신병교육대 측이 팬들에게 위문편지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진이 입소한 신병교육대 측은 '팬분들께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신병교육대 측은 "입영 후 2주 차부터 인편(인터넷 편지) 위문편지를 쓸 수 있고, 3주 차에 훈련병 스케치에 김석진 군 사진도 게시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편 위문편지는 자제해달라. 5사단 신병교육대는 훈련병들 휴대전화 사용 시범부대로 선정돼 매일 30분씩 개인 사용이 가능하며, 인편 위문편지도 개인 휴대전화로 확인한다.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위문편지가 신병교육대로 집중되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고 당부했다.
"다른 훈련병들이 자신의 부모님과 연인, 친구들이 보낸 인편 위문편지를 보지 못하게 된다면 상심이 얼마나 크겠는가. 또한 손편지와 선물 택배도 절대 보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진 군은 개인 휴대전화로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 SNS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김석진 군과 팬들의 직접적인 소통은 힘들다. 이해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위문 편지로 5사단 신병교육대 전체의 서버도 마비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해 팬들에게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신병교육대 측은 또한 진의 전 세계 팬들이 신병교육대 커뮤니티에 몰릴 것을 예상해 'BTS 진 A.R.M.Y'라는 전용 게시판을 추가로 개설해 그곳에 글을 작성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BTS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의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고, 2024년 6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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