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 노조가 합의한 최종 교섭안엔 △기본금 3.5% 인상 △성과급(PS) 550%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30만원 인상 △휴가 지원 상향 등이 포함됐다.
당초 사측과 노조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만큼 파업까지 이어질 수있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노사 모두 기존 제시안에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최종 교섭안이 마련됐다.
노사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협상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파생되는 노사간 전략 손실, 내년 영업환경 불확실성 등 다양한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5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급증했다.
KB손보 노사가 분규 없이 임단협을 타결한 것은 KB손해보험 출범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손해보험은 2015년 6월 KB금융의 12번째 계열사로 출범했다. 또 해를 넘기지 않고 당해년도에 임단협이 타결된 것도 이번에 처음이다.
한편 KB손보 노사는 내년 3월까지 성과제도 및 조직문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도 진행한다. 조합원들이 일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제도와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를 제도화한다는 취지다.
KB손해보험 노조 관계자는 “TFT를 통해 조합원들의 노고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성과제도와 조직문화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