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가 돈 아끼려고.." 이효리, 14년 전 콘서트 하다 병원 실려간 충격적인 일화

"소속사가 돈 아끼려고.." 이효리, 14년 전 콘서트 하다 병원 실려간 충격적인 일화

살구뉴스 2022-12-14 19:3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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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vN

 


가수 이효리가 14년 전 첫 단독콘서트 일화를 전했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뒤 이효리가 병원 신세를 지게 한 것이 소속사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tvN

 


12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만나 대화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이효리는 지난 2008년 열렸던 첫 단독 콘서트를 떠올렸습니다.

이효리는 화사에 “화사 넌 단독 콘서트 해봤어?”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화사는 “아직 안 해봤다. 저도 코로나 19 시기가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효리는 “단독 콘서트 한번 진짜 하면 좋겠다. 하고도 남지 뭐 지금은. 히트곡도 많고”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진=티빙

 


보아가 “언니도 단독 콘서트 한 적 있죠?”라고 묻자, 이효리는 "나는 단독 콘서트를 딱 한 번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효리는 "한 번 하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고백해 보아와 화사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그때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무대를 세팅하고 리허설해야 하는데 (소속사가) 돈을 아끼려고 대관을 짧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콘서트) 전날까지도 무대가 완성이 안 됐다"며 "완벽하지 못한 무대에 콘서트 기간 내내 예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면 ‘뭐 이러나 저러나 나 할 거만 하면 되지’ 이렇게 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이 모든 게 나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거 같고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봐 곤두서 있고 예민해졌다. 옛날에는 기사하나 뭐 하나 나한테 되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며 “지나고 보니까 사실은 별로 크게 영향을 미친 것들이 없다”고 인생 경험을 전했습니다.


 

역대급 콘서트, 출연료 '0원' 받아

사진=엠넷 미디어

 


이효리는 지난 2008년 데뷔 10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효리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습니다. 공연장은 8,000명의 관객이 동원됐습니다. 이효리의 콘서트 티켓 예매가 진행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과거에도 엄청난 입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한 광고주들은 좌석을 구매하기 위해 경쟁에 나섰습니다. 광고주들의 티켓 요청 수량은 전체 좌석인 8,000석에 달했습니다.

사진=스타뉴스

 


하지만 이효리 측은 “팬들을 비롯해 이번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을 위해 광고주 측 구매 수량은 2,000석 이내로 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효리는 제작사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3억 원을 콘서트 출연료로 약속받았습니다. 이는 14년 전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제작사에 다시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데다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아 멋진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며 “최고의 무대, 의상, 시스템으로 콘서트를 찾는 분들을 100% 만족시키고 싶은 마음에 출연료 반납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상업광고도 안찍겠다 선언한 이효리

사진=MBC

 


이효리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최고의 섹시댄스가수이다. 그녀는 출연 방송 마다, SNS 게시글 하나로 언제나 화제가 된다.

2003년 텐미닛의 초대박 히트로 인해, 광고계에서도 이효리를 잡기 위해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고 출연했던 광고도 많았다.

이효리는 소주 '처음처럼'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모델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순식간에 높였고 그 결과 처음처럼은 시장점유율 15%에 진입했다.

사진=롯데주류

 


심지어 청바지 업계는 이효리가 캘빈클라인 모델일 때는 캘빈클라인이 1위였다가 2009년 이효리가 게스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2010년에는 게스가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이효리 하면 애니콜 광고가 가장 유명한데, 삼성전자의 핸드폰 애니콜 시리즈에 출연하며 애니콜을 우리나라의 1등 핸드폰으로 자리잡게 했다. 이효리는 삼성전자의 모바일인 애니콜에 4년간 모델계약을 맺게 되었고 매출을 300% 올렸다고 한다.

이효리는 과거 대부분의 수입이 광고 모델료였다고 밝혔을 정도로 광고 업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효리는 12년 전 3억 원 이상의 광고비를 받았다.

사진=SBS

 


이렇듯 광고계에서 탑을 찍던 이효리는 2012년부터 공익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광고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의 소속사는 "채식주의자인 이효리는 동물·환경 보호 등 자신이 앞장서고 있는 분야와 어긋나는 광고 출연 제의를 거절한다"고 전했다. 육류 또는 우유가 포함된 식품류, 동물실험을 하는 생활용품, 모피 의류 광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효리는 5년간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소주 브랜드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또 계약이 끝나가던 화장품 브랜드 광고 모델도 연장하지 않겠다 밝혔다.

사진=SBS

 


당시 한 매체에 따르면 이효리를 섭외할 뜻을 밝힌 광고주만 이미 다섯 군데가 넘었다고 한다. 모두 계약했다면 광고 출연 매출만 30억 원이 넘었을 것이라는 광고업계의 추측이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이효리의 선택에 박수를 보냈다.

본인만의 가치관으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효리는 소속사와 맺는 계약 관계 조차 남다릅니다. 과거 단독 콘서트 때 콘서트가 돈을 아끼려다 본인이 더 고생하는 등의 경험이 쌓인 영향도 있으리라 추측됩니다.

소속사에 계약할 때 요구하는 단 한가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효리는 과거 대성기획(현 DSP미디어)을 통해 핑클로 데뷔해 8년가량 활동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월드뮤직과 이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상황이었지만, 대성기획 측에서 위약금을 물어주고 이효리를 데려왔다고 전해집니다.

이효리는 핑클 해체 후 당시 돈으로 15억을 받고 엠넷미디어와 3년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엠넷미디어와의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시기에 활동 곡 ‘GET YA’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논란에 서기도 했습니다.

엠넷미디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앞두고 20억 원 이상의 계약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는 핑클 매니저 길종화 이사와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리는 길종화 대표가 설립한 비투엠 엔터테인먼트로 옮겼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비투엠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있던 걸그룹 후배 스피카를 프로듀싱하며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약 4년간 비투엠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있었던 이효리는 소속사를 옮겨 2년 계약으로 키위 엔터테인먼트에 머물게 됐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휴식 의사를 밝히고, 소속사와 헤어졌습니다.

이효리는 이후 새로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지 않고 무소속 상태로 제주도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MBC ‘놀면 뭐 하니?’ 촬영을 시작하며, 새로 계약을 맺은 이효리의 마음을 움직인 건 이번에도 옛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MBC

 


김소연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효리 영입 비결을 이효리와 오랜 친분이 있었던 매니저의 입사 덕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소연 대표는 “저희가 영입한 것이 아니라 이효리 씨가 저희를 선택해주셨다”며 “오래 일했던 그 매니저분이 우리 회사에 입사하셨다. 계속 개인적으로 일을 봐주고 계셨는데,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해야 하니까 직접 소속사 계약 요청을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하는 일인 작사·작곡과 DJ 일이 에스팀의 주 업무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 내용을 피력해 부부를 함께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소연 대표는 “요구하는 것들이 있었다. 상업적인 활동은 안 하고 싶다고 했다”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 저희가 다 맞출 것”이라며 이효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에스팀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새 둥지에 시선이 모였습니다. 이상순은 안테나에 합류했으며, 안테나 측 관계자는 "이효리와의 전속계약은 논의 중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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