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내년에도 ‘女풍당당’

안방극장 내년에도 ‘女풍당당’

스포츠동아 2022-12-15 06:30:00 신고

3줄요약

송혜교·고현정·김희애·이나영·엄정화(왼쪽부터). 사진제공|미샤·JTBC·리틀빅픽처스·동아닷컴DB· tvN

송혜교·고현정·김희애·이나영·엄정화…

송혜교·고현정·김희애·이나영 등
OTT 새 작품서 열연 인기 예약
방송사 엄정화·김서형 출격 채비
“트렌드에 흥행보증 겹쳐 새 바람”
송혜교, 고현정, 김희애, 이나영, 엄정화….

톱스타들이 대거 컴백한다. 이들은 주연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로 변신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특히 올해 박은빈 주연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김혜수가 주연한 tvN ‘슈룹’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변신과 복귀의 무대로

송혜교는 30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복수극에 도전한다. 그는 극중 유년 시절 겪은 폭력에 복수하기 위해 온 인생을 내건 여자를 연기한다. 앞서 로맨스 장르에 주력해온 행보와는 사뭇 다른데다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의 대본을 쓴 김은숙 작가와 6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고현정과 김희애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무대삼아 변신을 꾀한다. 이들은 각각 넷플릭스 ‘마스크걸’과 ‘퀸 메이커’의 촬영을 최근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을 마친 후 내년 중·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고현정은 극중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인생이 변해버린 주인공의 40대 시절을 연기한다. 그는 파격적이고 기괴한 이야기에 마음을 뺏겨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하고,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애는 ‘퀸 메이커’에서 대기업 전략기획실 실장이자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로 등장해 인권변호사 역의 문소리를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나영은 10월부터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가제)를 촬영하고 있다. 그가 주연드라마를 내놓는 것은 2019년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4년 만이다. 극중 평범한 국어교사를 연기하면서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기를 드라마에 담는다.

다양한 방송사도 여성 주인공 드라마들을 줄줄이 편성했다. 엄정화가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로 분해 내년 봄 방영하는 JTBC ‘닥터 차정숙’, 김서형이 주연한 스릴러 장르의 ENA ‘종이달’ 등이다.


●“사회적 변화 반영”

이처럼 여성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포맷이나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여성 서사’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4일 “남녀의 사회 활동 비중이 갈수록 균형 있게 변해가고, 여성 제작 인력이 방송가에 늘어나면서 관련 변화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또 “시청자들도 더 이상 ‘여성 서사’를 낯설지 않게 받아들이면서 콘텐츠 차별화 전략으로 선택하는 제작진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관련 주제에 대한 여성 톱스타들의 관심도 제작의 열기를 더하는 요소로 꼽힌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많은 톱스타들이 이른바 ‘원톱’ 주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출연을 검토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때문에 많은 제작사가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대본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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