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손석구 “우리의 케미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

‘카지노’ 최민식·손석구 “우리의 케미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

스포츠동아 2022-12-15 06:30:00 신고

3줄요약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현경, 손은서, 이동휘, 최민식, 손석구, 허성태, 김주령(왼쪽부터).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레전드’ 최민식·‘대세’ 손석구, 21일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공개 앞두고 한자리에

25년만에 드라마 출연한 최민식

영화의 아쉬움, 긴호흡 그리웠다
코로나·더위·16부작 3중고에도
하고싶은 이야기 다 표현해 기뻐

최민식을 추적한 경찰 손석구

선배의 리얼한 연기 신기한 경험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었죠
한국적인 전개, 해외서도 통할것
‘전설’과 ‘대세’의 만남이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60), 그리고 최근 방송가와 스크린에서 ‘핫’한 스타로 떠오른 손석구(39)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손잡았다. 두 사람은 21일 공개하는 드라마에서 필리핀의 ‘카지노 왕’으로 군림해온 차무식과 그를 쫓는 파견 경찰 오승훈 역을 각각 맡고 목숨 건 베팅을 시작한다.

이들은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는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로 해외에서 이름을 알린 최민식은 1997년 MBC ‘사랑과 이별’ 이후 무려 2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손석구도 5월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또다시 화제 몰이에 나선다.

그런 만큼 1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한 두 사람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내 여유를 되찾은 최민식과 손석구는 “흔한 그림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함께 고민하며 열심히 찍었다”면서 “우리도 우리의 ‘케미’가 어떻게 나올지 아주 궁금하다”며 웃음 지었다.


●최민식 “긴 호흡 그리웠다”

그가 연기하는 차무식 역은 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필리핀의 카지노 세계에서 거둔 성공을 전부 잃어버린 캐릭터다. 최민식은 “(차무식을)연기하며 인생에 대한 진리를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돌이켰다.

“인생이란 게 누굴 만나고, 어디를 가고, 무슨 일을 접하는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드라마틱하게 바뀌잖아요. 지극히 평범했던 차무식의 변화가 바로 그렇습니다. 차무식이 우연히 카지노 세계에 발을 들이고, 거기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25년 만의 드라마를 위해 그는 “삼중고”를 치렀다고 한다.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더위, 16부작의 방대한 이야기”이다. 올해 3월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병이 낫자마자 필리핀으로 떠나 더위와 싸우며 촬영했다. 갖은 고생에도 불구하고 그는 “꼭 하고 싶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드라마를 25년 만에 출연한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사실 그동안 긴 호흡을 그리워했습니다. 영화는 밀도가 높은 대신 2시간여 만에 모든 걸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크죠. 그만큼 아쉬운 점이 항상 있었어요. 여유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표현해보고 싶었죠. 비록 힘들었지만 시리즈를 하게 돼 정말 기뻐요.”

강윤성 감독, 배우 류현경, 손은서, 이동휘, 최민식, 손석구, 허성태, 김주령이 1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손석구 “글로벌 인기도 자신!”

극중 파견 경찰로서 최민식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그는 “최민식 선배와 첫 장면을 촬영한 날을 잊지 못한다”며 “넋 놓고 봤다는 상투적인 말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너무 리얼해서 사실 선배가 연기를 시작한 줄도 몰랐어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죠. 그 순간 확 긴장되더라고요. 선배가 이토록 진짜처럼 연기를 하는데 제가 가짜 같이 행동해서 장면을 망칠 수는 없잖아요. 그 옆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등으로 OTT를 경험한 손석구는 “‘카지노’가 해외 시청자에게도 분명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필리핀이 주요 배경이고, 외국 배우도 많이 나오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지극히 한국적이에요. 앞서 OTT를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드라마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이국적이고 독특하게 다가갈 겁니다. 그리고 제가 나오잖아요. 재미있겠죠? 하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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