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방안 곧 윤곽…전문가들 제언의 장 열려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방안 곧 윤곽…전문가들 제언의 장 열려

헬스경향 2022-12-15 20:27:58 신고

3줄요약
BA.4/5기반 모더나 2가백신도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 시작

확진자수가 7만명대를 기록, 동절기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만154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465명을 기록했다.

12월 1주(12.4~10)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5만8958명으로 전주 대비 11.2% 증가하는 등 동절기 재유행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10~19세(150.4명), 30~39세(130.2명), 80세 이상(128.2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아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 고령층 모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2가백신 접종대상을 만12~17세 청소년에게까지 확대한 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은 화이자 BA.1 및 BA.4/5 기반의 2가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만18세 이상 성인에서는 이제 BA.4/5기반 모더나 2가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해진다. 지난 14일 총 3713만회분이 우선 도입됐으며 26일부터 당일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19일부터 시작하며 이에 대한 접종은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기반 ▲모더나 BA.1 기반 ▲모더나 BA.4/5 기반 등 2가백신 4종이 모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백경란 청장은 “2가백신 추가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접종대상에 해당하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15일)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등 향후 코로나19 대응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토론회 주제에 대한 아낌없는 제언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가천대길병원 정재훈 교수는 일상회복의 전제조건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방안, 쟁점과 고려사항 등을 언급했다.

먼저 가천대 의대 정재훈 교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은 유행 상황 안정화와 충분한 병상 예비율, 중증화율 및 입원율을 증가시키는 신규 변이 확산 여부 등을 전환기준으로 고려하고 주간위험도 평가를 모니터링 지표로, 전국민 항체가 조사와 2가백신 접종률 등을 부가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방안으로는 일차적으로 의료기관, 약국,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을 제외 권고로 전환하고 동절기 유행이 경과하는 경우 연령별(영유아) 착용을 권고로 전환하는 단계별 조정을 제안했다.

한림대 의대 이재갑 교수는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감염예방 효과가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전환기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장·단기적인 의료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이재갑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중증 병상 손실보상과 중등증 병상수가 체계를 유지하고 환자 급증시기에는 고위험군 위주의 재택치료 유지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국가지정 중증병상 개념을 도입, 20~30%의 여유 병상을 운영하고 1인실 중환자실 확대, 분만 소아 등에 대한 인력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장기적 제도 개편을 위해서는 시스템, 인력,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권역감염병전문병원의 병상 배정 거버넌스 확립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소통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정과 관련한 국민 간 소통에 대해 제언했다.

유명순 교수는 “코로나19 초기는 신속하게 방역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으나 지금은 일상회복 시기인 만큼 건강 취약계층이나 보건의료현장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소통 등 대상과 상황에 적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명순 교수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정에 대한 최근 두 차례의 국민 인식조사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가능‘과 ’불가능‘ 어느 쪽도 압도적이지 않은 상황임을 언급하며 의무화로 유지될 경우와 조정될 경우 각각 유의할 점들을 제시했다.

유명순 교수는 “특히 의무화 조정 시에는 관련 정보 제공의 균형성과 투명성, 의사결정 기준의 예측 가능성, 국민과 건강취약층의 건강보호라는 방역 목표의 일관성, 조율되고 정제된 메시지와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주는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시기 및 계획을 확정, 이달 내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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