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아프리카 전문 기자, "다음 월드컵 개최국으로 모로코 어때?"

BBC 아프리카 전문 기자, "다음 월드컵 개최국으로 모로코 어때?"

인터풋볼 2022-12-15 21: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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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모로코를 다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추천하는 아프리카 전문 기자가 있었다.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아틀라스의 사자들(모로코 별명)은 4강에서 질주를 멈추게 됐다. 대회 전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 등으로 불완전한 팀으로 불린 모로코는 돌풍을 일으켰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가 속한 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4강에 올라왔다. 아프리카 국가가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순간이었다.

짠물 수비가 대단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실점만 허용했는데 이 마저도 자책골이었다. 상대팀 선수가 모로코 골망을 흔든 적은 없는 것이다. 로맹 사이스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진, 야신 부의 선방쇼가 원동력이었다. 모로코 다음 상대는 프랑스였는데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많은 모로코 팬들이 응원을 보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추가 실점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날 모로코 팬들은 알바이트 스타디움을 점령해 홈 분위기를 냈고 붉은 옷을 입고 붉은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보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누구도 모로코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았다. 박수와 응원을 보내면서 돌풍의 주역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마이카 리차즈는 “이런 경기를 정말 좋아한다. 관중들이 내는 분위기는 정말 훌륭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 전문 기자 마헤르 메자히는 모로코의 이번 월드컵 돌풍을 조명하며 차기 개최지로 충분하다고 했다. 메자히는 “모로코는 올해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 진출국이었다. 내년엔 사상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에 나간다. 모로코 여성 클럽 팀은 아프리카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남자 팀들은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제 월드컵 4강까지 오른 모로코다”고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모로코는 아프리카 축구를 지배했다. 대륙에서 입지를 다진 모로코는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길 바란다. 모로코의 발전은 아프리카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모로코는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를 하려한다. 그 다음은 월드컵 개최를 추진해도 된다고 본다. 모로코는 정말 원할 것이다. 48개 국이 참가해 조금 힘들지는 몰라도 가능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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