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전 앞둔 모로코 감독, "우리가 치러야 하는 최악의 게임" 분노

크로아티아전 앞둔 모로코 감독, "우리가 치러야 하는 최악의 게임" 분노

인터풋볼 2022-12-16 2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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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모로코의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3-4위전을 앞두고 최악의 게임이라며 분노했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 팀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누구도 모로코가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로코는 레그라귀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 상대가 3-4위전에서 만나게 될 크로아티아였다. 당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터트리지 못하면서 0-0으로 비겼다. 모로코는 하킴 지예흐, 아슈라프 하키미, 소비앙 암라바트, 야신 보노 골키퍼 등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후 벨기에,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 상대는 E조 2위로 올라온 스페인이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스페인이 앞섰지만, 모로코는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제압했다. 8강에서는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하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프랑스의 벽은 매우 높았다. 모로코는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들이 줄부상을 입으며 결국 파이브 백을 가동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독이 됐다. 결국 모로코는 전반 5분 만에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에도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패했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3-4위전을 앞두게 됐다. 어느 팀이라도 4위보단 3위로 월드컵을 마감하고 싶을 것이다. 모로코 역시 3위를 노린다. 하지만 레그라귀 감독은 여전히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16일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레그라귀 감독은 "우리는 분명히 상황이 다르기를 원했다. 결승에 진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3-4위전은 멍청한 상 같다.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4위를 하는 것보다 3위를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우리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3위를 차지하면 우리 이미지에 좋을 것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전을 이기더라도 우리는 결국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치러야 하는 최악의 게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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