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2년 12월 2주차(12월12일~16일) 법원경매는 총 2705건이 진행돼 이중 65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1%, 총 낙찰가는 1779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9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2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1%, 낙찰가율은 73.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5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4.0%, 낙찰가율은 77.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3.4명을 나타냈다.
주요 낙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방배동 방배2차현대홈타운 전용 115㎡가 17억2150만원에 낙찰됐다. 2차례 유찰된 끝에 5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감정가(25억2000만원)의 68.3% 수준에 매각됐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아이파크 전용 60㎡는 감정가 10억원의 67.9% 수준인 6억7890만원에 인수됐다. 2차례 유찰됐으며, 응찰자 수는 5명을 나타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대전 서구 도안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70㎡·사진)로 62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5억 8400만원)의 69%인 4억 288만 8000원에 낙찰됐다. 2014년 12월 준공된 1691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34층 중 15층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가 없으며, 2회 유찰되면서 최저매각가격이 감정가격 대비 50% 아래로 떨어지자 많은 응찰자가 몰려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440.5㎡, 건물 2274.3㎡)로 감정가(103억 9103만 5900원)의 128.3%인 133억 3333만 3333원에 낙찰됐다. 2002년 4월에 보존등기 된 건물로서 총 7층이고, 대부분 사무실로 사용중이다.
본건 북측에는 양재천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고, 서측에는 양재시민의 숲이 위치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마방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역 방면으로 이동이 쉽고, 양재IC를 이용한 경부고속도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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