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FA 시장, 옵트 아웃 앞둔 마차도가 웃고 있다

과열된 FA 시장, 옵트 아웃 앞둔 마차도가 웃고 있다

일간스포츠 2022-12-17 13:2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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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 AFP=연합뉴스
 
과열될 대로 과열된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을 지켜보면서 매니 마차도(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뉴욕 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슈퍼스타인 마차도는 2023년 이후 옵트아웃할 것이라 예상한다. 샌디에이고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했던 마차도는 지난 2018시즌이 끝났을 때 첫 FA 권리를 획득했다. 같은 해 FA 권리를 얻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가장 어린 나이에 나온 올스타급 타자들이었다. 하퍼는 이미 2015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를 탔던 선수였고, 마차도는 정상급 3루 수비를 보여주면서 30홈런 이상을 꾸준히 치는 타자였다. FA 직전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유격수 수비도 완벽하게 소화해 가점도 얻었다.
 
당시 필라델피아행을 선택한 하퍼는 옵트아웃이 없는 계약(13년 3억 3000만 달러)으로 사실상 '종신' 필라델피아맨을 선택했지만, 마차도는 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계약이 정확히 절반이 지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했다.
 
이후 마차도는 지난 4년 동안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첫 해 다소 부진했지만 2020년 MVP 3위, 2022년 MVP 2위로 돈값을 제대로 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았던 샌디에이고에서 리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올해 타격 성적도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2홈런, 102타점, 100득점으로 빼어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2경기에 나서 타율 0.271, 4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으로 활약하며 라이벌 다저스를 꺾고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올렸다.
 
계약 4년이 지났어도 그의 기량은 떨어질 줄을 모른다. 나이와 함께 가장 먼저 떨어진다는 수비력도 건재하다. 올 시즌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 +9로 3루수 전체 3위이자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을 남겼다.
 
첫 FA로부터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어린 편인 나이도 강점이다. 1992년생인 그는 올해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9년 3억 6000만 달러)와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11년 2억 8000만 달러)와 동갑이다. 그들보다 고작 1년 뒤에 시장에 나오는데 기량이 여전히 정상급이라 대형 계약을 새로 맺을 가능성이 크다.
 
헤이먼은 "마차도가 옵트아웃하면 그는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계약을 맺고자 하는 3루수 라파엘 데버스와 함께 2024년 FA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이먼의 이야기를 인용한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만약 마차도가 옵트아웃을 선언한다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한 카를로스 코레아(3억5000만달러), 트레이 터너(3억달러), 보가츠가 새로운 계약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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