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3등'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참가...유로는 몰라"

'행복한 3등'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참가...유로는 몰라"

이데일리 2022-12-18 10:2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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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동메달울 목에 건 뒤 활짝 웃고 있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골든볼을 수상했음에도 고개를 들지 못했던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3위 메달을 걸고 활짝 웃었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2-1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모드리치는 비록 전 대회보다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지만 3·4위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6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데뷔한 이래 A매치를 162경기나 소화한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3·4위전 포함, 크로아티아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의 기둥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날 3·4위전을 승리하고 나서 미소를 되찾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아내 및 아이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제 관심은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한 모드리치가 과연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동행을 계속 이어갈지에 쏠리고 있다. 이미 축구선수로서 환갑을 훌쩍 넘긴 37살인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모드리치는 3·4위전을 미치고 현지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메달은 나 자신과 우리, 그리고 크로아티아 국민들에 매우 중요합니다.”며 “우리는 승자의 마음으로 카타르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대표팀 미래에 대한 질문에 모드리치는 내년 6월 예정된 2022~23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크로아티아는 2022~23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해 파이널 진출을 확정해놓은 상태다, 다만 2024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출전은 확답하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까지 뛸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나는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최소한 네이션스리그까지는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유로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모드리치는 “유로 대회 참가는 앞으로 시간을 더 두고 생각할 것이다”며 “그러면 유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다 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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