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은 남부, 우크라군은 동부 포격…주말 미사일 공격 잇따라(종합)

러군은 남부, 우크라군은 동부 포격…주말 미사일 공격 잇따라(종합)

연합뉴스 2022-12-19 01:3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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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도네츠크·남부 헤르손 포격 받아…러 국방장관은 전선 시찰

전란 속에 폐허처럼 변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전란 속에 폐허처럼 변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최근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으로 정전·단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란이 갈수록 격해지는 우크라이나에서 주말까지 포격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친러시아 세력 거점을 타격했고, 러시아군은 남부 헤르손에 잇따라 포탄을 떨어뜨렸다.

타스 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28차례에 걸쳐 포탄 133발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DPR 당국자는 이번 포격이 다연장 로켓 발사기 등을 동원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며, 도네츠크 내 보로시우스키 등지의 주택 3채와 민간 건물 4채 등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DPR 지역 포격 하루 전인 지난 16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크리비리흐, 남부 헤르손 등지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군이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의 미사일을 투하한 이후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이 포격으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최소 9개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포격으로 중단됐던 물 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전력 공급망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 지역에 포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의 뱌쳬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역시 주말 공습을 이어갔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헤르손 중심부를 공습했다고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이 밝혔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지역이다.

야로슬라우 야누셰비치 헤르손주(州) 주지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헤르손 일대에 로켓과 박격포, 탱크 사격 등의 방식으로 54건의 포격을 가하면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선을 시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는 러시아군 진지를 찾아 지휘관의 보고를 듣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부대를 방문한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지 시찰에서 주요 점검 대상은 보급이었다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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