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골든볼 받고도 울상이었던 메시...'오늘은 방긋 웃었다'

8년 전, 골든볼 받고도 울상이었던 메시...'오늘은 방긋 웃었다'

인터풋볼 2022-12-19 05: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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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는 8년 전 골든볼을 수상할 때와 다른 표정을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월드컵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메시는 전반 23분 페널티킥(PK) 득점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겼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메시다운 드리블, 탈압박으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메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잘 풀어간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앙헬 디 마리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막판 2골을 뽑아내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추가골을 올렸다. 음바페가 극적 동점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프랑스 선수 2명이 실축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전원 성공했다. 결국 월드컵 트로피 주인은 아르헨티나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득점왕은 음바페에게 내줬지만 메시는 월드컵 우승과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골든볼 수상자로 메시가 호명됐을 때 아르헨티나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시상대까지 뛰어오는 메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볼에 선정됐을 때와는 아예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올라 독일을 만났는데 연장 접전 끝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패배에 좌절하고 있던 메시에게 골든볼 수상은 큰 의미가 없었다. 힘없이 트로피를 들고 포토 라인에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표정은 매우 좋지 못했다. 8년 뒤 카타르에선 아니었다. 어느 때보다 행복한 얼굴로 골든볼 트로피를 받았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지만 가장 기뻐 보였다. 이후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할 때 얼굴도 행복으로 가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타임 넘버원은 메시가 됐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수많은 전설들이 있지만 메시만큼 개인 활약, 수상 경력이 화려했던 선수는 없다. 유일하게 없던 월드컵 트로피까지 추가해 이제 누구도 메시의 아성을 넘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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