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 운영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달 5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전시관 내 별도로 ESG존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ESG존은 3가지 테마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LG전자의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ESG존에서 ‘Life’s Good Award’ 본선 진출 4개팀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어워드는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 활동을 장려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다. Life’s Good 비전의 확산을 취지로 기획된 이 어워드에는 약 60개국에서 300개팀 이상이 참가했다.
‘CES 2023’의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한 LG전자는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꾸밀 예정이다.
ESG존을 통해 LG전자는 생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적극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을 소개한다. LG전자의 칠서리사이클링센터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LG 가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갖춘 ‘LG 스마트파크’, 자체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공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폐가전 회수 활동 등 지구를 위한 활동을 전시한다.
LG전자는 모든 LG 가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 개발, 제품 사용을 위한 음성매뉴얼 및 수어가 포함된 영상매뉴얼 제작, 음성인식/음성안내/동작센서 기능 적용 등 접근성을 높인 다양한 활동도 선보일 계획이며, 이 외에 방송에 나오는 음성 내용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수어 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TV도 소개한다.
LG전자는 ESG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 실천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행 계획도 발표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고 주요 제품군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저감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접근성 기능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 2030년까지 전 제품의 음성 매뉴얼과 수어를 포함한 영상매뉴얼 등의 제작도 마칠 계획이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정석 전무는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가치에 도전해 왔는지와 지구·사람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계획인지를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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