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산안 처리하겠다"…또 예고한 김진표, 이번엔 될까

"23일 예산안 처리하겠다"…또 예고한 김진표, 이번엔 될까

이데일리 2022-12-21 17:5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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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3일 오후 2시 열겠다고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여야에 재차 협상 기한을 제시했다.

김진표 의장은 21일 “2023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3일 오후 2시 개의할 예정”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합의안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에 부의된 정부안 또는 (더불어)민주당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만 이날 실제 본회의가 열릴진 미지수다.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인 2일과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을 넘기자 김 의장은 15일과 19일, 두 차례나 본회의 개의일을 공지하며 여야 합의를 촉구했지만 여야가 의견 접근엔 이르지 못했다.

이날도 여야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김진표 의장이 지난 15일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와 경찰국 등의 예산 예비비 지출’이라는 마지막 중재안으로 최후통첩 했지만 민주당만 수용하고 국민의힘이 보류했다.

백봉신사상 시상식 후 취재진을 만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전히 답보 상태로 이틀 동안 진전이나 변화가 없는 상태”라며 “이제 다른 선택은 없고 어느 한쪽의 결단만 남았다, 가급적 이번주 안에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보할 것은 양보했고 인내할 만큼 인내했고 협상할 만큼 협상했다”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한 정부·여당의 문제”라고 일갈했다.

김 의장의 입장문 발표 직후 취재진을 만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장이 제겐 (23일 본회의 개의) 얘기도 없었다”며 “전날 오전 분위기론 큰 물꼬 터졌다고 생각했을텐데 여전히 이런 상황이어서 의장도 납득 못하고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진표(왼쪽부터)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제24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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