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명소 인천…3년만의 대면행사에 안전책 마련 '분주'

해넘이 명소 인천…3년만의 대면행사에 안전책 마련 '분주'

연합뉴스 2022-12-22 06: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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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진·월미도 등지에 안전 인력 투입…사고 예방에 만전

2021년 마지막 날 정서진 풍경 2021년 마지막 날 정서진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천 해넘이 명소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기초자치단체별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2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서구문화원은 오는 31일 인천시 서구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2022 정서진 해넘이 행사'를 연다.

서쪽 가장 끝 포구라는 의미의 정서진은 해가 뜨고 질 때 조약돌 형태의 조형물인 '노을종' 중앙에 해가 걸리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어 해넘이 명소로 손꼽힌다.

정서진 해넘이 축제는 매년 무대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2021년에는 2년 연속 취소됐다.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해넘이 행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종전보다는 소규모로 진행된다.

서구는 오는 26∼31일 야간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본행사 때 버스킹 공연과 함께 전통놀이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 전날과 당일에는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벌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인파를 관리할 계획이다.

해수욕장과 전망대 등이 몰려있는 인천시 중구도 경찰과 소방당국·민간단체 등을 포함한 인력 100여명을 주요 거점 현장에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안전요원 투입 지점은 백운산 정상과 용유하늘 전망대, 월미도와 연안부두 일대 등이다.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과 덕교항·대무의항 등 어항 시설에도 인력이 배치된다.

을왕리 일몰 을왕리 일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구는 해넘이·해맞이 행락객이 관내 명소를 중심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대처 총괄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 혼잡을 대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안전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사고 방지 현수막도 게시하기로 했다.

계양구는 관내 명산인 계양산과 천마산을 중심으로 해넘이·해맞이 등산객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계양구는 연말까지 계양산과 천마산 정상부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등산로 계단·밧줄·바닥 상태 등을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해맞이 당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등 총 40명의 안전요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질서 유지와 함께 음주·흡연·취사 등 불법행위 감시를 병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넘이·해맞이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군·구와 협조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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