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계 의원 중심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났다. 김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장 의원은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결혼하라고 그런다"며 "커피도 먹어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결정적인 표현은 피했지만 김 의원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0일 장 의원은 자신이 주도한 경남혁신포럼 정기총회에 김 의원이 경남 김해까지 내려와 참석한 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미 '김장연대'가 시작됐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는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장 의원은 '안 의원과 회동 전망'을 묻는 질문에 "김장철을 얘기하면서 안 의원을 만나겠냐"고 답했다. 이어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이른바 '안장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지난해 3월 윤 대통령과 안 의원의 만남을 성사시켜 단일화를 이끈 바 있다. 이에 당내 뿌리가 약한 안 의원이 친윤계 핵심 인물인 장 의원과 연대할 것이라는 '안장연대'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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