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치료하는 초대용량 스토리지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

스스로 치료하는 초대용량 스토리지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

맨즈랩 2022-12-22 13:53:19 신고

3줄요약

만약 초대용량 HDD를 좁은 공간에 100여개 이상 탑재한다면 어떨까? 초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가 뚝딱 만들어진다. 이게 글로만 표현하면 굉장히 쉬워 보인다. 하드 여러 개 연결하는 게 뭐 대단한 거야? 아니. 아니. 대단한 것 맞다. 왜냐면 단순히 하드 100개를 연결하는 것은 쉽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초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가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

초대용량 하드디스크 100여 개가 좁은 공간에서 동작한다고 해 보자. 두 가지 큰 문제가 생긴다. 발열과 진동이다. 이 두 가지 단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이 초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는 제대로 된 성능을 내지 못한다. 즉 기술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는 영국에 본사를 둔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 분야 기업인 자이라텍스였는데, 2013년 씨게이트가 인수했다. 그래서 씨게이트가 지금은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물이다. 거기에 스스로 복구하는 기능도 갖췄다.

 

하드디스크가 106개 들어가는 지능형 대용량 스토리지 시스템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Seagate Exos Corvault)는 4U 106베이를 지원하는 고밀도 스토리지다. 즉 106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고, 이는 대부분 20TB나 18TB의 SAS 제품군이다. 최대로 제공하는 용량은 2.12PB다.

 

또한, 용량 대비 크기가 작지만 안정성은 씨게이트답게 굉장히 뛰어나다. 모듈형 방식인 4U 섀시의 랙 공간은 18cm 정도인데, 그 정도의 공간에 무려 106개의 드라이브가 탑재된다. 99.999% 가용성이 보장되며 정교하게 설계됐기에 앞서 언급한 진동, 열에 잘 버틴다. 또한 음향 간섭이나 불규칙한 전력에서도 드라이브를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참고로 핫스왑도 가능해 서비스 중 시스템을 중단할 필요도 없다.

▲ 모듈형 방식이다.
▲ 모듈형 방식이다.
▲ 발열에 강하다.
▲ 발열에 강하다.
▲ 핫스왑 기능을 지원한다.
▲ 핫스왑 기능을 지원한다.

 

성능도 높은 편이다. 12Gb/s HD-Mini SAS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최대 순차 읽기 14GB/s, 최대 순차 쓰기 12GB/s다. 데이터 액세스는 17,680IOPS다.

 

코볼트를 어디에 쓰면 좋을까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대규모 확장식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합하다. 또한, 코볼트 자체는 매크로 엣지나 코어 데이터 센터 등의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시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잘 설계된 섀시 덕분에 스토리지 밀도가 높고, 이를 통해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고 비용도 최적화시킬 수 있다. 최대 제공 용량도 2.12PB에 최신 하드디스크 기술도 제공된다. 스토리지 효율성만 놓고 보면 클라우드 업체와 유사할 정도다.

 

이어 Exos 하드디스크 기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이퍼스케일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대규모 확장식 데이터센터, 분산 파일 시스템, OLTP & HPC, 중앙 집중식 보안 감시 관리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자가 치유 기술 ADR로 실시간으로 되살아난다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6세대 VelosCT ASIC 칩셋 및, 자가 치유 기술 ADR이다.

6세대 VelosCT 칩셋은 모든 드라이브 액추에이터를 병렬로 최적화해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시스템의 듀얼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씨게이트의 독자 기술인 ADAPT(Autonomic Distributed Allocation Protection Technology, 자율 분산 할당 보호 기술)도 지원된다. 자율 분산 할당 보호 기술이라는 말처럼, 모든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분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성능 저하 없이 빠르게 데이터를 재구성할 수 있다.

▲ 모든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분산시킬 수 있다.
▲ 모든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분산시킬 수 있다.
▲ 분산된 데이터들이다.
▲ 분산된 데이터들이다.

 

ADR(Autonomous Drive Recovery)는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수동으로 드라이브를 교체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드라이브를 갱신하는 자체 수정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ADR 기술을 사용하면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겨도 잘못된 구성 요소를 우회하도록 드라이브를 재구성한다. 즉 문제가 생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지 않고도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또한 ADR 기술을 활용하면 문제가 생긴 드라이브를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전자폐기물을 줄여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셈이다.

 

SAN이 뭐고 JBOD이 뭔가요

코볼트는 SAN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SAN과 JBOD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SAN은 Storage Area Network로 저장장치를 여러 서버에 제공한다. 네트워크에 있는 각 서버는 서버에 직접 연결된 로컬 디스크처럼 SAN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병목이 없고 대기 시간이 짧은 고대역폭 데이터 연결을 지원한다. I/O 집약적 스토리지에 적합하다.

JBOD은 Just Bunch Of Disks로 단순하게 디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여러 개의 디스크를 운영체제에서 하나의 디스크로 보이게 할 수 있고, 혹은 독립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하나의 디스크처럼 만들어 쓰면 RAID0처럼 속도가 향상될까? 단순하게 용량만 합쳐 쓴다고 보면 된다. 딱히 속도가 향상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기존 JBOD보다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

씨게이트 엑소스 코볼트는 기존 JBOD보다 여러모로 더 나은 장점을 지녔다. 기존 JBOD처럼 하드웨어 구성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을 동일하다. 하지만 그 외에 주목할 만한 장점이 더 있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데이터 보호, 성능, 무상 워런티 5년이다.

데이터 보호는 씨게이트 하드디스크의 자체 기능 덕분에 믿고 쓸 만하다. 모든 하드디스크에 씨게이트 시큐어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 기술(SED)가 제공되며 SFTP 지원이 표준으로 제공돼 파일 전송 시 안전하다. 또한, 선택 사항으로 FIPS 140-3 구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장애로부터 보호하고 탁월한 가동 시간을 유지한다.

 

성능은 앞서 언급한 대로 씨게이트 고유의 ADAPT 기술 덕분에 기존 JBOD보다 더 낫다.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브 전체에 처리량을 분산시킬 수 있고, 성능 저하 없이 빠르게 데이터를 재구성한다.

무상 워런티 5년도 주목할 만하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ADR 기능도 더해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드라이브의 고장난 부분만 제거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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