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1억명 넘었다…세계 국가 중 처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ABC방송은 질병통제센터(CDC)의 21일 공식 집계를 인용,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은 미국이 최초 사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실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보다 적은 숫자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가키트 등을 이용, 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결과를 보건 당국에 전달하지 않거나 검사를 받는 곳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검사를 받지 않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CDC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 코로나19 감염 4건 중 1건만이 보고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간 1억4600만 건의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보다 정확한 감염 사례를 수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국립보건원은 지난 11월 말 사람들이 코로나19 자가 테스트 결과를 익명으로 보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