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의사 맞나? 그동안 뭐했나"...전여옥 또 '맹공'

"오은영, 의사 맞나? 그동안 뭐했나"...전여옥 또 '맹공'

내외일보 2022-12-25 11: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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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지옥)의 아동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 분이 의사가 맞나 싶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23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오은영 선생님, 의사 맞나요?’라는 글을 올리고 오 박사의 입장문을 하나씩 짚었다.

전 전 의원은 “오 박사는 MBC에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고 했지만, 방송은 하차하지 않고 MBC와 계속하고 있다”며 “2.5시간 녹화를 80분으로 줄인 게 문제라고 했는데 그럼 보통 때는 그렇게 안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계부가 가엽다고 한 것은 그의 가족사를 듣는 부분에서 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계부의 표정을 보고도 소아정신과 의사가 이런 말을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촉각에 예민한 아이는 그 7살 딸을 말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럼 누굴 가리킨 거냐”라며 “오 박사는 ‘방송 덕에 아이가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했는데, 이미 녹화는 여름에 했는데 그동안 뭘 했느냐”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또 “자기변명과 MBC에 대한 아슬아슬한 원망과 감싸기 정말 실망스럽다”며 “소아정신과 의사라면 그 전문성, 사회적 인정, 명성 등에 걸맞은 책임도 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는 “더 놀라운 건 피해 아동에 대한 사죄는커녕 사과도 없다”며 “의사로서 ‘아동 성추행 의무신고를 왜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답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번갯불 녹화도 아니고 5시간 녹화를 했다면 ‘이건 절대 방송불가’라고 말했어야 아동정신과 전문의다. 그리고 경찰에 고발했어야 한다. 우리나라 법에 명시된 의사의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은 육아 문제로 갈등을 겪는 재혼 가정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일곱 살 의붓딸을 대하는 새아빠의 신체 접촉 장면을 내보내 아동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의붓딸의 거부 의사에도 새아빠는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찔렀고, 아이를 꽉 끌어안은 채 놔주지 않는 장면 등이 방송에 담겼다. 아내도 만류했지만 남편은 애정 표현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커지자 오 박사도 지난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오 박사는 입장문에서 “교육적 지적과 설명을 많이 했음에도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새아빠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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