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7일 발생한 양양읍 화일리 환경자원센터 쓰레기 매립장 화재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뤄졌으나 완전진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군과 소방당국은 28일 굴삭기 4대와 H빔 절단을 위한 중장비를 긴급 투입, 철골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쌓여있는 폐기물 양이 워낙 많고 철골 구조물 까지 뒤엉켜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더욱이 진화작업은 텀프트럭과 굴삭기를 이용해 폐기물을 하나하나 실어내면서 진행을 해야 해 완전진화까지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틀째 화재가 이어지면서 주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양양군은 폐기물에서 발생한 메케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인근 마을로 번지면서 인근 화일리 주민 36명을 송이밸리자연휴양림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동해안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만큼 산불진화대원 등을 현장에 배치하고 감시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0시 10분쯤 양양읍 화일리 환경자원센터에서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번진 이번 불은 산림 0.25㏊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산불은 진화됐으나 쓰레기 매립장의 경우 적치된 쓰레기만 2만 7000여t에 이르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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