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병든닭' 조규성 "축구 못해 공무원 생각…앞날이 없었다"

'별명=병든닭' 조규성 "축구 못해 공무원 생각…앞날이 없었다"

시아뉴스 2022-12-29 05:5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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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 조규성이 믿기지 않을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과 함께'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 선수가 출연했다.

현재 188cm인 조규성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할 때 170cm 조금 안 됐다. 별명이 멸치, 고등학교 때는 병든 닭, 병든 타조였다. 그때는 마르고 얼굴도 핼쑥해서 벗으면 갈비뼈가 다 보이니까 형들이 그렇게 놀렸었다"라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또 조규성은 어떠한 고등학교에서도 스카우트 제안이 없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조규성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 학교가 갈 데가 없었다. 근데 아버지가 같이 다니는 조기 축구팀원 분이 '그러면 너 여기라도 갈래' 해서 안양공고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항상 경기 못 뛰고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많았다. 축구를 너무 못해서 후배와 교체되기도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거의 벤치에만 있다보니까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대학교에 진학을 해야 하는데 경기를 못 뛰면 스카우트도 안 되고 대학교도 못 가고 앞날이 없는데 어떡하지 생각했다"라고 걱정 가득했던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공고다 보니까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게 유행이었다. 어머니한테 '나 3학년 첫 대회까지 했는데 경기 못 뛰고 안되면 그냥 빨리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겠다. 안그럼 대학교도 못 갈 거 같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도 '그럼 이번 대회까지만 해봐' 하셨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규성은 "저희 집이 워낙 못 살다보니까 대출을 받아 제가 훈련을 하는 걸 아니까 어머니도 굉장히 마음이 아팠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 덕분에 더 이를 악 물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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