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기초학력·인성교육 힘쓸 것"

[신년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기초학력·인성교육 힘쓸 것"

연합뉴스 2022-12-29 07:00:28 신고

3줄요약

"다차원 성장 플랫폼 기초학력 진단, 충북형 노벨프로젝트 운영"

"조직 혁신기구 구성…더는 공직사회 불미스러운 일 없게 할 것"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9일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기초학력 신장과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취임 6개월을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는 그는 "인공지능 기반의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통한 진단과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배움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 윤건영 교육감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올해 주요 정책과 성과는.

▲ 충북교육을 진단·분석하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의 새로운 미래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기존 교육정책을 재정비했다.

새로운 충북교육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자 노력했고, 도민 배심원단 등을 운영해 도민이 공감하는 교육정책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자부한다.

-- 성비위 등 교직원 일탈행위가 많았는데.

▲ 개인의 일탈이 충북교육에 대한 신뢰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

조직문화의 특성과 현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등 조직 차원에서의 분위기 전환을 꾀할 것이다.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혁신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구성원과 함께 재발 방지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

조직문화 개선 세미나, 권역별 한마음 체육대회 등을 통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이해·협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 내년 사업 방향은.

▲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첨단 시스템 구축과 학교 공간 혁신을 기반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

바른 인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더 넓고 더 두터운 교육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를 만들 것이다.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최우선 정책 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역할을 다할 것이다.

윤건영 교육감 윤건영 교육감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내년 주요 시책은.

▲ 학력신장을 위해 다차원 성장 플랫폼을 구축, 운영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국어, 수학, 영어 교육 수준을 진단하고 보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기초학력뿐 아니라 교과별 학습 지원과 독서, 진로활동 등 학교 안팎에서 실시되는 교육활동에 대한 성장 이력을 누적 관리하는 기능도 함께 한다.

맞춤형 영재교육을 강화하고 '충북형 노벨 프로젝트'를 운영, 상상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기르는 데도 힘을 쏟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기후변화와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현은 아이들의 미래는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 교육지표인 '학교의 꿈, 교육의 품, 아이들의 힘'의 의미와 빙향은.

▲ 교육비전인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은 지금의 배움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학교에서의 배움이 가정과 사회로 이어지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의 품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서로 감싸고 밀고 끌며 공감하고 동행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의 꿈은 학생이 꿈을 꾸며 실현해 나가는 성장 공간으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아이들의 힘은 저마다의 능력과 역량, 재능을 꽃피워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힘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교육의 넓은 품에서 학교의 꿈을 키우고 배움의 힘을 길러 학생 하나하나가 빛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탄배달 봉사하는 윤건영 교육감(앞줄 오른쪽) 연탄배달 봉사하는 윤건영 교육감(앞줄 오른쪽)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새해라는 말에 담긴 새로움이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설렘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우리를 옥죄던 코로나19에서 온전히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한다.

교육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충북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해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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