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조재성,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 진심으로 사죄"

배구 조재성,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 진심으로 사죄"

한스경제 2022-12-29 07:0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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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조재성(왼쪽) / KOVO 제공
배구선수 조재성(왼쪽) / KOVO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병역 비리 관련 검찰 조사 예정인 배구선수 조재성이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재성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라고 언급했다.

몇 년 전 가족이 사기를 당해 큰 빚을 졌다는 조재성은 "당장 입대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포털사이트에 입영연기에 대해서 검색을 해고 전문상담사와 온라인 상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가는 병역 면제도 가능하다며 계약서를 쓰자고 했고 집에 돌아와 무서운 생각에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지만 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하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압박해 범죄에 가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병역 브로커는 입영 대상자의 질병 증상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구속됐다. 조재성은 연루돼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구단에 이를 신고하며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인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했고 한국배구연맹(KOVO)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올스타전 명단에서 그를 제외할 방침이다. 
 
조재성은 "제가 저지른 어리석고 엄청난 일은 아무리 후회하고 참회해도 용서받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며 "어떤 말도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세상 물정에 무지했고 판단력이 흐려져 나쁜 손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분들, 배구 팬, 소속 구단과 선수단에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벌을 받겠다. 평생 반성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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