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퇴직연금 적립금 445조원 전망…내년 TDF 성장 가속"

"2030년 퇴직연금 적립금 445조원 전망…내년 TDF 성장 가속"

이데일리 2022-12-29 08: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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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대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은퇴자산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부에서도 은퇴자산 마련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에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4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7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내용을 규정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점을 짚었다. 2010년 29조원이었던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2021년 295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2020년보다 40조1000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2019년과 2020년의 적립금도 각각 31조2000억원과 34조3000억원이 늘어났었다.

또 예적금 등 원리금위주로 운용되었던 퇴직연금은 운용 실적이 중요해지면서, 실적배당형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0년 6.5%였던 실적배당형의 비중은 2021년 13.6%로 높아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퇴직연금 권역별로는 은행 50.6%, 생명보험 22.0%, 금융투자 21.3%를 점유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금융투자 권역에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있어서, 실적배당형의 비중이 28%에 달한다”고 말했다.

2021년 295조6000억원인 퇴직연금 적립금은 2030년에는 445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퇴직연금이 개인연금의 중요한 자산이 됨에 따라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이 시행될 것으로 봤다.

2023년 7월부터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디폴트옵션은 기존 운용 상품의 만기가 도래한 후 운용지시 없이 4주 경과시 적립금이 2주 이내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됨을 통지하고, 운용지시 없이 2주가 경과하면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되게 된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저위험(예적금), 중위험(주식혼합, 채권혼합등), 고위험(TDF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해외에서도 장기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TDF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어 내년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TDF는 목표 은퇴시점을 설정하고, 은퇴시점이 가까울수록 위험자산 비중이 자동적으로 낮아지도록 배분된다”며 “올해 TDF의 투자수익률은 대부분 저조하지만, 3년과 5년 수익률은 양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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